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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오밀당 밀키트 부채살 스테이크 조리

by enjoy diary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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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밀키트집이 많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래도 바로 집 앞까지는 아니었고,

생긴 밀키트집에서는 2인~3인용의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1인용은 찾기가 어려웠고,

애초에 2-3인용 상품이다보니, 가격대도 기본 만원을 초과했다.

그러던 중, 바로 집앞에 무인 밀키트 가게가 새로 오픈했는데, 

1인~2인용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

오밀당이라고 처음 들어보긴 하지만, 

요즘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인 곳인듯 하다.

가격대도 1만원 내외의 상품이 많았기에 

디저트용으로 먹을 찰바와 부채살 스테이크를 구매했다.

찰바는 4개입 한 봉지에 5990원으로

피자 찰바와 불갈비 찰바 두종류가 있어서 

두 종류 모두 구매했다.

스테이크는 '엑스트라 부채살 스테이크'라는걸 

주문했는데, ,가격은 13900원

 

 

오밀당 부채살 스테이크

 

사실, 스테이크를 집에서 해먹은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직접 정육점에서 사와서 하기에는 약간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채소와 소스는 어떤거로 골라야 할지.. 등등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그래서 결국 미루고 미뤘지만,

가성비 좋은 밀키트를 보고 질러버렸다.

 

 

오밀당 부채살 스테이크 해동

 

밀키트 종이 케이스에

친절하게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고,

소스나 야채도 모두 밀키트 안에 포함되어 있어서

준비하기에는 너무 수월했던 것 같다.

(다만 경험이 전무한 내 손이 문제..)

밀키트가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해동을 해야했는데.. 

해동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었다.

가장 빨리 해동하는 방법은 전자레인지 돌리기!

그 외에는 찬물에 담궈놓기, 찬물에 담군 후 냉장보관하기

그냥 냉장보관 해두기 등등.. 

고기 해동을 해봤어야 어떤게 좋은지 알텐데.. 

결국 유튜브 끄적이다가 그냥 밀봉된 상태의 고기를 찬물에 집어넣어버렸다.

그리고 키친타올로 핏기도 제거해주고.. 

15분만에 뚝딱해서.. 이게 맞는 방법인지 잘 모르겠다..

종이케이스에 쓰여있던 친절한 방법에는 어떻게 해동하라는 말은 없었으니.. ㅠㅠ 

 

 

오밀당 부채살 스테이크 핏물 빼기
오밀당 부채살 스테이크 시즈닝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대며 핏물을 제거한 후

밀키트에 들어있던 올리브 오일과 허브솔트를

앞뒤로 마구마구 뿌려줬다.

그리고 밀키트 플라스틱 케이스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고기를 넣어놨다. 

보통 이렇게 하던데.. 맞는방법인지 영 모르겠지만.. 

이렇게 한 후 후라이펜에 기름째로 그대로 투하했다. 

너무 기름이 많았던걸까.. 

노릇하게 구워지기보다는 기름에 익혀지는 기분..?

 

 

오밀당 부채살 스테이크 레스팅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었을 때 

호일로 고기를 감싸주었다. 

이렇게 하는게 레스팅이라고 하는데

이걸 해야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들었다.

(들은건 있는데 하는방법을 모르는 전형적인 사람..)

풍미가 더 좋아지길 기다리며

남은 기름에 밀키트에 있던 채소들을

모두 투하했다.

정말 기름이 많았던 것일까.. 

채소와 과일들이 구워지는게 아니라 

기름에 익혀지는듯한 그런 느낌...

 

 

 

오밀당 엑스트라 부채살 스테이크

 

무튼 여차저차 스테이크는 완성되었고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함께 들어있던 스테이크용 소스도 

소스용 접시에 담았다.

꽤 그럴듯한 비쥬얼이라 처음한것 치고는

괜찮게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있었다.

 

 

스테이크 밀키트

 

 

 

그러나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법..

고기가 너무 질겼다.

문제는 고기의 두 덩이 중 한 덩이는 

꽤 부드러웠는데 

다른 한 덩이가 너무 질어서 잘 썰리지도 않았고

씹는것도 힘들어서 결국 남은 덩이의 절반을 버렸다.

내가 알던 부채살은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밀키트라서 그런건가 

내 조리실력이 영 별로라 그런건가.. 

(그냥 부채살 판에 구울땐 그렇게 부드럽던데..)

분명 같은 소의 부채살인데.. 흠...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무튼, 결론적으로 스테이크는 밀키트로 먹는건

치아가 튼튼하다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다.

다른 밀키트도 그런건지.. 

다음에 여건이 되면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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