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간만에 놀러와서
카페에 있다가 저녁을 먹자며 나왔다.
저녁식사시간 지나서 나왔는데....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에
원래 가려던 식당이 일찍 문을 닫아버렸다 ㅠ.ㅠ
인하대역 근처에 '소소한쌈'이라는 고기집이 있는데
도시락 한상처럼 나오고 가격대도 5000~8000원대라
부담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어쩔 수 없으니 다음에 가기로 하고
다른 음식점을 여기저기 기웃거렸으나
코로나의 여파로 주문을 마무리한곳이 많았다..
애초에 고기를 먹기로 한거,
고기먹자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냉삼식당!
이름만 봐도 냉동삼겹살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곳ㅋㅋㅋ
문앞을 기웃거리자
사장님이 문을 열어주셨다..
아직 문 안닫는다고 9시까지 꽉 채워서 영업하는지
바로 들어와서 주문하라고 하셨다.
재빠르게 QR체크 하고
메뉴도 고민없이 바로 골라 주문했다.
먹을 시간도 촉박한데 무슨 고민이 있으랴..
가격대도 괜찮아서 바로바로 주문했다.
우삼겹2인분+미나리+볶음밥을 주문했고
미나리는 친구가 무조건 먹어야한다며 주문
볶음밥은 과연 시간내로 다 먹을 수 있을지 미지수여서
고기가 입속으로 사라지는 속도를 보다가
나중에 주문했다.
합쳐서 24000원!
솔직히 우삼겹보다는 그냥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상황상 우삼겹으로 주문한건데 정말 의외였다..
우삼겹은 굽기도 빨리 구워지고,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정말 의외라고 생각했고.. 후루룩 먹었다.
추가로 우삼겹에 후추 뿌려먹으면 맛있는 줄 몰랐는데
친구덕분에 하나 알아가게 되었다.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후추의 짠맛이 싹 잡아준다.
고로, 우삼겹+후추는 필수다.
밑반찬은 다 먹지 못할거같은데 정말 넉넉하게 나온다.
상추,깻잎,김치,파절임등등
김치, 마늘 굽는건 기본
미나리도 얹어서 숨이 죽을때까지 구웠다.
의외로 미나리와 함께 먹는 우삼겹은 맛있었다.
미나리가 후추처럼 간이 세진 않은데
의외로 깔끔하게 고기의 기름맛을 잡아준다.
고기를 싹 비운 후 이어서 나온 볶음밥에도
미나리를 섞은 덕에 겨우 다 먹을 수 있었다.
시간상 여유있게 먹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생각보다 맛있는 집을 발견한 것 같았다.
냉동삼겹살이라 저렴하고
그럼에도 고기 자체도 맛있었고
알찬 밑반찬들로 단짠단짠의 조화들이 꽤나 포만감을 가져다 주었다.
(요즘 위가 작아져서 저렇게 먹고 너무 배불러서 디저트는 생각나지 않았다.
이전이었다면 딱 배부름을 느낄 정도의 양이었다.)
다음에도 갈 것인지 묻는다면, 재방문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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