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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브런치/파스타 맛집 미드나잇핑크

by enjoy diary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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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기도 하고.. 

요즘 코로나때문에 외식을 기피했건만..

이 날은 아침부터 멀리 갔다 오느라고 

지쳐있던 날이었다.

아침 일찍 나서면서 간단하게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먹야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였는데

주말에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던걸까..

문은 연 가게는 정말 한정적이었고..

(패스트푸드점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기본 10시쯤 연다..)

가는 길에 편의점이 이 날 따라 왜이렇게 안보이던지...

그 많던 편의점이 콧배기도 안보였다.. (진심 속상..)

심지어 지하철 역 내에 편의점은 다 문이 닫혀있었다.

결국 점심시간이 다 될 때 까지 

쫄쫄 굶었다..ㅠ.ㅠ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결국 지나가던 곳에

브런치가게가 있는지 검색해서

가장 가까운 가게로 들어갔다.. 

 

 

미드나잇핑크 내부

 

정말 핑크핑크한 외관.. 

평일이 아닌데도 안에 사람이 꽤 있었다

(주말 점심이라 없을 줄 알았는데 좀 당황함)

다들 둘씩 앉아있는데 나만 당당하게 혼자 들어가서 

햇살 잘 들어오는 자리에 앉았고..

브런치도 팔고 파스타류도 팔길래 

나는 스파게티로 주문했다..ㅎ .....

(이 날은 파스타가 더 땡김)

 

 

미드나잇핑크 메뉴

 

특징이, 메뉴만 주문하면 안되고

꼭 음료도 함께 주문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식사메뉴가 비싼편이 아니어서 

그런 룰을 적용한 것 같은데.. 

무튼, 룰이 그러하다니까 

투움바파스타 9900원, 아메리카노 3500원

이렇게 주문했다.

다른 손님이 있어서 사진에는 못담았지만

스콘과 같은 디저트류도 많았다.

못찍어서 아쉽.. 

이 가게 후기를 봤을 때 

음식이 양이 적어서 그렇지 맛있었다는 글을 꽤 봐서

자신있게 주문했다.

 

 

아아/투움바파스타

 

오랜만에 느끼는 이 카페갬성..ㅎ

뽀샤사한게 사진도 맘에 들구

음식도 맛있어보였다. 

투움바파스타 느끼해서 잘 못먹는데

왠지 여긴 고춧가루도 막 뿌려진게 맛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정말 예상대로 맛있었다.

소스는 그냥 크림이라기보다는.. 로제크림이었고

매콤하면서 느끼했다.

살짝 면은 덜익은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더 잘먹은듯..ㅎㅎ (취저)

양은 누가 적다고 했는가.. 난 적당했다.

오히려 '배부르다'라는 생각이 더 컸다..

정말 맛있고 가성비 좋은 한끼였다고 생각하며

가게를 나올 수 있었다.

 

 

미드나잇핑크 투움바파스타

 

 

오전 6시부터 움직여야해서 

얼어붙어있던 몸이 따뜻하게 녹았고

너무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계란도 반숙이라 그 반숙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소스와 어우러지면서 

더 입맛을 돋구었다. 

원래 워낙 브런치를 좋아해서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도전인 것 같으면서도 

느낌따라 파스타 고른건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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