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emart24 야땡

요즘 달달한 음식 위주로 먹다보니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

뒤늦게 건강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간만에 단백질 보충도 할겸

매콤한게 땡겨서 뭘 먹을지 편의점을 둘러보던 중

야땡이라는 도시락?밀키트?를 발견했다.

야식이 땡길때 먹는 음식이어서 이름이 야땡..

소세지랑 삼겹살이 들어가 있는데

딱봐도 매콤해보인다. 

종이케이스 귀퉁이에 참숯직화라고 친절하게 써있지만

편의점에서 먹는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으로

기대하지 않고 그냥 구매했다.

맛은 매콤하고 고기는 잘 구웠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가격은 7500원으로 작은 사이즈지만

편의점에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었다.

속는샘치고 일단 도전해보았다.

 

GS25/emart24 야땡

 

 

야땡은 불삼겹살과 소세지 볶음이 들어가있는

매운 음식인데, 솔직히 나는 소세지가 먹고싶어서 구매했다..ㅎ

보관할 땐 실온 보관을 하고, 

전자레인지는 1분이면 된다고 되어있지만

1000W에서는 1분

700W에서는 1분30초라고 

뒷면에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GS25/emart24 야땡

 

하지만 종이케이스를 열면

안쪽 비닐에 더 자세하게 조리방법이 나와있기 때문에

그걸 보고 따라하면 된다.

먼저,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 절취선까지 

살짝 비닐을 뜯어야한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1000W1분~700W1분30초를 돌린 후 

비닐을 완전히 제거하고 먹으면 된다.  

 

삼립호빵을 먹으면서 

삼립이라는 곳이 호빵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를

만드는 곳이라는걸 안 뒤로 

편의점 음식이 어디서 만들어진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야땡은 태경농산이라는 곳에서 제조했으며,

농심의 계열사라고 한다. 

(농심에도 계열사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어쩐지 로고가 비슷하더라)

 

 

 

 

 

GS25/emart24 야땡

내용물은 소세지는 한 5개정도..? 삼겹살은 더 많다.

확실히 예상대로 편의점 음식에 숯불 참숯 이런건 사치였다.

소세지의 질감은 살짝 딱딱한 느낌. 고기의 질감은.. 

지방이 없는 곳은 딱딱한 느낌, 지방은 완전 녹아내린다. 

부드러운 지방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추천할만하다. 

(개인적으로 삼겹살 지방 안좋아함..)

 

맛은, 진짜 맵다. 

정말 맵다. 캡사이신 은근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았다.

너무 맵고 짜고 달아서 

초반에 소스에 푹 담가 먹었다가 깜짝 놀랐다.

그 다음 부터는 소스를 덜어내며 먹었다.

확실히 고칼로리 음식이 땡기는 야식&알코올에 어울리는 맛이었다.

하지만 난 여기에 흰쌀밥과 함께 먹었고.

안주가 아니더라도 그냥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너무 소스맛이 강해서

얇은 무쌈이나, 상추, 깻잎같은 식품에 쌈싸먹으면 

훨씬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무쌈도 상추도 깻잎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밥이랑만 먹었다.

매우 아쉬웠음...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