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빙수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좀 먹을 줄 안다 싶은 유튜버들이 한번씩 방문하며
점점 더 유명해진 곳이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 나는 꽤나 소식하던 소식좌였고
코로나시기였지만 당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던 터라 동생의 소원으로 같이 가게 되었다.
당시에는 직접 수기로 내 번호를 남기면
사장님이 몇시에 자리가 비니 오라고 문자를 주는 시스템이었다.
예약은 식사 하루 전 영업시간이 종료했을 때 방문하면
가게 앞에 번호적는 판이 있었다.
거기다가 원하는 시간대에 이름과 번호를 적으면 되었다보니
길음역 거주민이 아니면 근처에서 하루 숙박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왕 오는거 혜화역쪽에서 하루정도 호캉스도 하고, 연극도 보면 좋겠다 싶어서
호텔을 잡고 연극도 보고 식사도 하고 길음역 빙수야를 방문했다.
가서 뭣모르고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직원분이 능숙하게 동글이?가 들어간 세트로 주문을 받는다.
처음에 간단하게 우동이 나왔는데 그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ㄷㄷ
그리고 떡볶이, 튀김 순으로 나오는데
솔직히 소식좌였던 나는 한숨부터 나왔다.
이걸 어떻게 먹노...... 하.. ㅎ
먹어도먹어도 줄지 않고 있는데
딸기빙수먹으라며 주시고.. ㅠㅠ
동생은 또 좋아라하고 ㅠㅠㅠㅠㅠ
난 배불러서 미치겠고..ㅠㅠㅠㅠㅠㅠ
리뷰도 쓰고 추억의 불량식품과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셔서
두손 가득 무겁게 집으로 돌아갔다.
원치않게 식고문을 당했지만
다음에 한번 더 갈거다.
맛있고 재밌으니까..ㅎ
참고로 당시 가격이 12,000원인가 15,000원이었다.
당시 직장인은 아니었지만
정말 많이 주셔서.. ㅠㅠ 예의상.. 2만원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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