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안동에 갈 계획은 없었지만
원하는 집 형태의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고 싶어서
바로 다음 날 가게 되었다.
안동을 가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고
고속도로 입구에 안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옛날 집의 멋진 풍경이 담겨 있었다.
안동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에
아침 일찍 출발했고
당일치기로 볼 일 보고 안동 구경도 할 겸
아침 일찍 출발해서 휴게소 들르지 않고 다이렉트로 갔다.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길래
식사부터 하러 갔다.
안동에는 찜닭거리가 있는데, 여기에는 찜닭집만 몰려있다.
수많은 찜닭가게 중 밀레니엄 찜닭이라는 곳에 미리 예약을 걸어뒀다.
안동찜닭골목에서 맛집에 속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예약은 12시에 했지만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바로 입장했고,
2층까지 있다.
* 안동찜닭거리 주차 방법
사실, 해당 골목이 시장에 위치해있다보니
이 근방에 주차를 하려면 불법주차밖에 답이 없다.
조금 걷더라도 근처 하나로마트에 무료로 주차하는 방법이
안전하고 좋다.
하나로마트에서 찜닭골목까지 걸어서 5분~10분이라
찜닭 먹고나서 산책도 할 겸 걸어가면 딱 좋다.
* 찜닭골목 하나로마트 위치
메뉴는 크게 찜닭, 쪼림닭, 치킨(마늘닭, 후라이드)으로 나뉜다.
처음 가는 곳은 무조건 기본부터 주문하자는 마인드라
안동찜닭 소짜를 예약했고,
네이버예약으로 미리 주문할 경우 5000원 할인해준다.
또, 찜닭과 쪼림닭의 맵기는 메뉴판엔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3가지인데
네이버예약에서는 순한맛, 덜매운맛, 보통맛, 매운맛 이렇게 4가지였다.
난 맵찔이라 덜매운맛으로 예약했다.
왠지 순한맛은 달기만 해서 느끼할까봐 덜매운맛으로 했는데
맵찔이들이 살짝 매콤함을 느끼고 싶다면 덜매운맛을 추천한다.
가장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고,
추가로 주문 안한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둘이서 말끔하게 다 먹었다.
* 안동찜닭 덜매운맛 후기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달했다.
닭보다는 소스가 계속 생각나는 맛이고
소스에 잘 졀여진건 닭보단 당면이다.
계속 먹게되고 2인이면 정말 배부르고
3인은 적당히 후식까지 들어갈만한 양이다.
안동찜닭골목에서 걸어서 3분정도 가면
맘모스 빵집이 있다.
안동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으로 유명하다.
나는 너무 배불러서 이따가 저녁에 먹을 빵을 미리 샀다.
아래는 맘모스제과에서 파는 빵 메뉴들이다.
* 맘모스베이커리 메뉴
처음에 맘모스빵집이라고 들었을 때
맘모스빵만 파는 곳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그냥 이름이 맘모스고.. 빵은 다양하게 판다.
당시 크리스마스 전후여서
케이크 예약, 포장 유료서비스 등
다양한 안내가 부착되어있었다.
그리고 사람도 많았다 ㄷㄷ
커피도 주문해서 한 잔 마시고 갈 수 있게 자리는 넓었지만
포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맘모스빵집에서 크림치즈, 포카치아를 샀다.
샀을 때가 오후 13시쯤이었는데
먹은건 18시 이후였다.
날도 많이 추웠는데 모든 빵이 여전히 빵이 말랑말랑해서 신기했고
크림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포카치아는 포카치아맛이었다. 올리브유와 발사믹이 필요했다.
크림치즈는 2개만 산걸 후회했다.
다음에 맘모스 가게 되면 크림치즈는 무조건 많이 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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