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충북혁신도시 맛집 1_오봉집

enjoy diary 2024. 2. 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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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억이 깃든 충북혁신도시

인턴기간동안 거주했던 미니미도시다. 

작아서 두 다리로 어디든지 갈 수 있었지만

교통이 불편해 애증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곳에서 몇 개월을 지내는 동안 맛집을 다녔는데

충북혁신도시에는 맛집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그 중하나가 오봉집이다.

 

사실 오봉집은 간판만 보면 1인 식당처럼 보이지만, 체인점이다.

 

오봉집 직화제낚볶음

 

 

충북혁신도시에서 오봉집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여기서 지내면서 여러번 방문하고

충북혁신도시를 떠나서도 또 찾아올정도로 맛집이었다.

 

체인점이기는 하나, 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고

메뉴 구성도 다른데,

충북혁신도시점이 나랑 가장 잘 맞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오봉집 메뉴는 제육볶음, 낙지볶음 외에도 보쌈, 막국수 등등 

은근 다양하다.

하지만 내 원픽은 제낙볶음이다.

 

 

오봉집 직화제낙볶음 2인분 충북혁신도시

 

<오봉집 충북혁신도시점만의 매력>

 

1. 다른 체인점에는 없는 '제낙볶음"이 있다.

제낙볶음은 제육과 낙지를 섞은 볶음이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제육을 먹고싶었지만

여럿이 먹는 자리에서 투정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래서 제낙볶음을 주문했는데, 이날부터 나는 낙지도 먹게 되었다.

 

2. 콘마요와 쌈무 제공

체인이라 다 똑같은 줄 알고 다른 도시의 지점을 가봤는데

밑반찬 구성이 조금씩 달랐다.

콘마요와 무쌈을 여기서는 주는데,

무쌈에 싸서 먹는 그 맛이 예술이다.

콘마요까지 반찬은 계속 리필된다.

 

3. 기름장이 너무 맛있다.

오봉집은 주문한 메뉴 외에 반찬과 밥, 국은 셀프로 떠오는데

무한리필이라고 보면 된다.

밥을 먹을만큼 퍼서 기름에 한 번 비비는데

그 기름이 다른 체인점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다.

 

 

이 차이점들은 어떻게 알았냐하면

충북혁신도시 오봉집의 맛을 잊지 못해서

본가에 와서 오봉집 체인을 돌아다니다보니 알게 되었다.

이 차이점들을 알게 되며

내가 그리워했던 그 맛을 충북혁신도시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오봉집 충북혁신도시점 제낚볶음(낙지+제육)

 

 

직화제낙볶음은 2인분에 28,000원이고,

평일점심에는 점심특선으로 더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내가 찾아갔던 날은 주말이어서 점심특선으로 먹지는 못했다.

충북혁신도시에 살 땐 점심특선으로 먹어서

먹고나면 정말 가성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좀 아쉬웠다.

 

 

오봉집 낙지+제육 볶음

 

 

양도 많아서 매번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는게 아쉬웠던

오봉집 충북혁신도시점

포장도 배달도 되는데

사는동안 맨날 방문해서 먹었다.

왜그랬는지는 기억나진 않지만

내게는 추억이 많이 묻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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