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카라멜 와플, 플랜트 함박 파스타 밀박스(콩고기)
코로나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10만명이었던 확진자닥 25만명으로 늘었다..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확산세..
정말 무서워서 카페에서 공부는 못하겠다 싶어서
스벅을 끊은지 벌써 두 달이 된 것 같다.
스벅에서 공부하면 집중이 잘될 뿐 아니라
메뉴가 좋아서, 별 쌓는 재미가 쏠쏠해서
가는걸 즐겼다보니
중간중간 스벅 메뉴가 너무 먹고싶을 땐
그냥 포장해온다.
이번에는 플랜트 함박 파스타 밀박스가
너무 먹고 싶었다.
사실 먹고 싶은지는 좀 됬지만 이전에 한 번
품절된걸 봐서 더 먹고 싶었다.
달달한 돌체블랙밀크티랑 카라멜 와플은 덤으로..
플랜트 함박&파스타 밀박스는
비건메뉴다.
스테이크가 그냥 고기가 아니라 콩고기다.
처음 이 메뉴를 접했을 땐
음.. 그냥 그랬다.
스테이크는 너무 맛있었다.
콩고기라고는 하지만 스테이크 같았고,
무엇보다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취저)
근데 그 옆에 있는 파스타 소스가 영...
뭔가 푸석푸석한 맛이었다..
그래서 자주 먹진 않았지만
종종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다.
그리고 카라멜 와플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위에 얹어두면
와플 쿠키가 살짝 눅눅해지고
와플쿠키 사이에 있는 카라멜이 녹으면서
카라멜의 풍미가 더해지는 맛이 있다.
밀박스 먹고 후식으로 먹을 생각에
자꾸 생각이 났다.
그러나 문제는.. 둘다 매장에 없었던 것.. !
카라멜 와플은 요즘 물건이 잘 안들어온다고 했고
밀박스는 매장에서 주문해야 들어오는건데
코로나때문에 카페에서 먹는 사람이 줄어서 그런지
주문을 안했기 때문에 매장에 없는거라고 했다.. 헐ㅠ
또 다시 빈손으로 돌아오게 됬다.
하지만 원하면 미리 주문을 받아준다고 해서
냉큼 주문을 했고, 3일정도 걸린다며 일요일에 사러 오라고 했다.
(물론 먼저 사가는 사람이 있으면 망..)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늦게 눈이 떠졌다.
하지만 일요일은 다른 요일과는 다르게
모든 사람이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12시 전에만 도착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을 했다.
역시 예상대로 12시 전에는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물론 들어오는 사람은 많았다..ㅎ 이제 몰려드는군)
밀박스가 4개나 있길래
얼른 한박스를 집어들었고
지난번에 다른 매장을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받았던
카라멜 와플도 함께 있었다..ㅎ
기쁜 맘으로 사고싶었던 와플과 밀박스, 돌체블랙밀크티를 주문했다.
사실.. 집에서 어떻게 돌려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직원에게 문의했는데 직원도 모른다고..ㅎ
그냥 설정되어있는대로 누른다고 했다..
문제는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하고 돌려야 한다.
아래 종이케이스도 왠만하면 다른곳에 옮겨담아 돌리라고 하긴 했다.
그러나 나는 다른 그릇에 옮겨담지 않고 그대로 돌렸다
(전자레인지에 종이 타는거 아닌가 걱정 많이했음..)
전자레인지는 2분~2분30초 돌렸다.
(전자레인지 W가 다 다르니 스테이크 안쪽이 차가운지
잘라서 확인하며 돌리면 좋음)
싹싹 비워먹고, 돌체블랙밀크티도 다 마시고
저녁즈음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 내려서
카라멜 와플 10초 정도 얹었더니 금방 눅눅해져서
정말 맛있는 하루를 보냈다.
카라멜 와플은 너무 오래 두면 녹아내리니
살짝만 얹어두자!